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,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국내 보고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의 일반적인 치사율은 약 0.1-0.3%로 높지 않지만, 증상의 강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특히 치료를 받지 않은 중증의 경우 사망률이 0-30%까지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치사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
쯔쯔가무시병의 치사율은 여러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되지만, 치료가 지연되거나 받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집니다. 또한 고령자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.
지역적 요인도 중요한데, 의료 접근성, 영양 상태, 위생 상태 등에 따라 치사율에 차이가 있습니다. 의료 서비스가 제한적인 지역에서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어려워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일 수 있습니다.

주요 사망 원인과 통계
쯔쯔가무시병으로 인한 주요 사망 원인은 심부전, 순환 장애, 폐렴 등이 있습니다. 이러한 합병증은 제때 치료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 2016년 국내 통계에 따르면, 11,105명이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되었고 이 중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.
이러한 수치는 비록 치사율이 낮더라도 적절한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.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에게는 초기 증상 발견과 신속한 의료 대응이 생명을 구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.

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
쯔쯔가무시병은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.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의심 증상(발열, 발진, 물린 자리의 가피 등)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 특히 가을철(9-11월)에는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. 적절한 예방과 조기 치료만으로도 쯔쯔가무시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